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구나

짧은일기 | 2009/01/04 13:05 | 권프로

오랫동안 비웠다. 쓰기가 싫었다. 귀찮았고 고민이 많았다.

 

필리핀... 영덕... 무주...

 

친구... 직장... 여자... 돈...

 

 

2009년 새해다짐을 왜 안했을까.

 

나태해진 내 모습을 분명하게 느낀다.

 

 

 

 

그래도 나의 안식처이긴 안식처이구나. 이렇게 주인없이 방문객없이

 

오래도록 기다려 주니 말이다.

태그 : 나태

인천공항

짧은일기 | 2008/12/15 13:25 | 권프로

어제 학생들을 필리핀으로 보낸다고 인천공항엘 다녀왔다. 리무진타고는 처음가봤는데 한번에 가니까 편하긴 한 듯. 차안에서 이것저것 서류 챙기느라 멀미를 잠시 할뻔했지만(아직도 차안에서 무언가를 읽는다거나 신경을 쓰면 멀미가 나려고 한다 ㅠㅠ) 노래를 들으면서 충분히 숙면을 취했더니 어느새 인천공항.

 

학생들이 예상보다 조금 늦게와서 티켓팅하고 수화물 붙이고 현수막 들고 사진찍으니 나는 벌써 버스예약 시간. 급히 1층으로 내려오고 팀장님은 학생들 데리고 출국 T_T

 

18일날 나도 들어가긴 하지만 같이 따라들어가고 싶었다. 과연 18일부터 3박 4일동안 무슨일이 벌어질지 벌써부터 기대되고 조금은 두렵다. 영어에 대한 자극을 얼만큼 받아서 오게될지.

 

 

 

태그 : 인천공항

옛날 동네

짧은일기 | 2008/12/04 12:13 | 권프로

근 5년만에 옛날 동네를 찾았다. 5년이 더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중3때 이사나온 후로는 가봤던 기억이 없으니까. 10년일수도 있겠구나.

 

우리집, 정말 작았다. 어렸을때는 크진 않지만 그래도 작다는 생각은 안했던거 같은데 어제가서 보고는 깜짝 놀랐다. 이렇게 작은집에서 살았다니. 옆집 친구네는 정말 컸었는데 역시나 작아 보였다. 지붕이 내려앉아서 곳곳이 무너져 내려있었다. 불알친구집. 이 친구도 지금은 시내로 이사를 나왔다.

 

그리고 가끔 낚시를 하던 못에도 가보았다. 이번에는 더 깜짝 놀랐다. 당시만해도 이 못에만 오면 가슴이 뻥 뚫릴정도로 크고 아름다웠는데 지금은 작고 아담한 연못으로밖에 보이지가 않았다. 여러군데 낚시하다가 남은 쓰레기들이 있는거로 봐서는 아직도 붕어가 잡히긴 하나보다. 다음에 기회되면 꼭 한번 와야겠다는 생각.

 

오랜만에 찾은 옛날 동네, 예전 모습 그대로 있어주길 내심 바랬는데 많이 바뀌었다. 아니, 어쩌면 내 머리가 굵어져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태그 : 옛날동네

짧은일기 | 2008/12/02 20:57 | 권프로

술먹고 싶다. 몸 한곳이 안좋아서 약을 먹고 있는 관계로 술을 못마시니 자꾸만 술이 마시고 싶다. 술먹고 음악도 크게 듣고, 거리도 방황하고, 담배도 한가치...(슬프네 왠지..)

 

어제 사장님과 이사님이 하시는 말씀... 술을 드셔서 그런건 아닌거 같다. 하지만 현실을 눈감고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눈에 훤히 보이는데 말이다. 물론, 앞으로도 그럴꺼라는건 아니지만... 지금은 내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아니, 선택할 부분이 아예 없다. 그저 길을 제시하는 사람들을 따라 천천히 걷는 일 밖에는.

태그 :

서울 출장 후기

짧은일기 | 2008/11/28 02:19 | 권프로

정말 오랜만에 고속버스와 기차를 탔다. 군대 시절에는 휴가때마다 기차와 고속버스를 번갈아 타면서 질리도록 휴게소에 정차하고 기찻간 음식 등을 먹었는데 오늘은 정말 색다른 기분이었다. 문제는 출장은 출장인데 거의 놀다 온듯한... 뭐, 팀장님이 계셔서 내가 특별히 할건 없었지만 그래도 무언가 허무했다.

 

나이가 어려서 아직은 어른들 대하기에 힘든점도 많고 내심 속으로는 인지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어서 선뜻 나서서 말하기가 아직까지는 쉽지 않다. 허나, 이런것도 다 좋은 경험으로 삼고 다음번에 내 앞에 이런 일이 찾아 왔을때는 지금보다 훨씬 나을꺼라 생각한다.

 

모처럼 서울 나들이도 하고(날씨는 안좋았지만) 비싼 한우도 먹고(꽃등심 1인분에 3만원, 맛은 3만원 값어치 못하는듯) 이래저래 좋았던 날이다. 일도 다행이 마무리 되는듯해서 신경도 덜쓰이고 말이다.(이제부터 시작이지만..)

 

조금만 고삐를 조이자. 아잣!

태그 : 출장